재테크의 작은 돈은 아끼고 투자는 과감하게-다산 적양용

재테크에서 투자할 때 작은 돈을 아껴야 되는 이유와 큰돈은 과감해져야 되는 이유에 대해 다산 정약용의 인물에게서 그 해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작은 돈은 아끼고 투자는 과감하게

다산 정약용

다산 정약용은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이자 개혁가로, 18세기 실학을 완성한 인물입니다.

 

정조의 최측근으로서 그는 적극적으로 나서 승승장구했지만, 1800년 정조가 세상을 떠난 후 권력의 핵심부에서 밀려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1801년에는 신유사화라는 사건으로 인해 강진 지역에 유배되었고, 18년 동안 그곳에서 생활하게 됐습니다. 

동전탑

작은 돈 무겁게 큰돈 과감하게

하지만 다산이 유배를 떠나지 않았으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다산의 수많은 저서와 사상이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유배지에서 그는 세상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500권이 넘는 양의 방대한 서적도 남겼습니다.

 

유배 생활 중 다산은 자식들에게 여러 번 편지를 보내어 여러 차례 근면함과 검소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집안이 쇠락하고 있고, 형편이 좋지 않아 자식들이 아끼지 않으면 끼니를 거르지 않을까 염려해서였습니다.

 

자식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에는 "뽕나무를 심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뽕나무를 심어서 누에를 치는 것이 가정을 꾸리고 생계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갈공명이라는 전략가도 은거할 때 뽕나무를 심어 생활을 유지한 것이 지혜였음을 깨달았다고 덧 붙였습니다.

 

다산은 자식들에게 "뽕나무를 심으면 선비로 생활하는데 품위를 유지하면서 생계를 지킬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뽕나무를 키우는 것이 선비로서도 깨끗하고 점잖으면서도 큰 재산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과일 장사보다는 누에 치는 일이 더 선비다"라며, 선비의 품위와 동시에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산이 강조한 다른 말은 "큰돈을 과감 하게 쓰고, 작은 돈은 아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산이 제자에게 보낸 편지에는 "엽전 열 꿰미 이상은 쉽게 사용해야 하고, 엽전 1문이나 2문은 무겁게 지녀 내놓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엽전 열 꿰미는 한 관으로 10냥, 1냥은 100문으로 열 꿰미라면 1만 문을 말합니다.

 

1문의 현재 가치는 약 688원 정도의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열꿰미는 688만 원을 말하는 큰돈입니다.

 

다산은 작은 돈을 아껴야 큰돈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열 꿰미의 돈은 경작을 할 논을 사거나 뽕나무 심을 땅을 사기에는 충분한 금액이었습니다.

 

1문, 2문을 아끼라는 말은 지금으로 치면 천 원, 이천 원을 아끼라는 말과 같습니다. 작은 돈을 아껴야 종잣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작은 돈을 허투루 써왔다면 이제부터 아껴 쓰고, 큰돈을 아껴왔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때 과감하게 써보라고 다산은 말합니다. 작은 돈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돈을 제대로 투자하여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이런 통찰력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작은 돈을 잘 모으는 습관도 중요하고, 때로는 큰돈을 투자하는 결정력이 더 큰 성공을 가져온 다는 것을 말입니다.

돼지저금통

마무리하며

지금 사업으로 성공하며 부자가 된 사람들도 말합니다. 작은 돈을 아껴 쓰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종잣돈을 모아 투자할 좋은 곳을 발견하면 투자해 자산을 불려야 합니다. 

 

하지만 좋은 투자처를 발견해도 투자할 자금이 없다면 투자를 할 수 없게 되겠죠.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을 계산해 보고 아껴 쓸 수 있는 금액을 찾아 작은 돈부터 아껴보는 습관을 들여 현명하게 돈을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